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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국제경쟁부문
나쁜 놈들
THE BASTARDS
감독_ 아마트 에스칼란테
Amat Escalante
Mexico, France, USA 2008 90min 35mm Color 장편 Fiction
Review

LA에서 불법체류중인 헤수스와 파우스토의 어느 하루는 여느 날처럼 시작된다. 다른 멕시코 체류자들과 함께 거리에서 자신들에게 일거리를 줄 백인들을 기다렸다가 따라가는 두 사람. 수로를 파는 고된 노동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공원에서 백인들로부터 이유 없는 모욕을 당하지만 다음 일거리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렇게 러닝 타임의 3분의1이 지나고 카렌과 트레버 모자의 황량한 저녁식사가 끝나는 순간부터 영화 속 인종간 권력구도는 종전과 달리 명백하게 뒤집힌다. 특히 총을 앞세운 헤수스와 파우스토가 혼자 남은 카렌을 위협할 때,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고질적인 선입관은 쉽게 정당화의 명분을 얻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외부와 차단된 고립된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함께 수영을 하며 마약을 흡입하는 그 밤의 풍경은 현실의 맥락에서 얼마쯤 초월한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청부 살인자와 그 대상이 일시적으로 구현했던 이 기이한 - 심지어 ‘유사가족’을 떠올리게도 하는- ‘공존’은 폭력의 급작스런, 그러나 이미 예고됐던 발현으로 인해 깨어진다. 결국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는 절멸 속에서야 현실 세계의 권력구도는 소멸되고 삶의 고통 또한 강제 종료되지만, 다시 떠오른 태양과 함께 또 다른 하루의 노동이 시작된다. 누군가는 지난밤의 악몽을 애써 떨치며 부지런히 딸기를 따야 하는 것이다.

CREDIT
  • DirectorAmat Escalante
  • CinematographyMatt Uhry
  • EditorAyhan Ergiirsel
  • Sound Amat Escalante
CastRaul Locatelii
DIRECTOR
아마트 에스칼란테Amat ESCALANTE
1979년 출생. 15세때부터 영화를 시작했다. 두 편의 단편 작업 이후 연출한 첫 장편 <상그레>(2005)는 2005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수상했다. 두 번째 장편 <나쁜 놈들> 역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상영되었다. 그의 전작 <헬리>는 2013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 <야생지대>는 그의 네 번째 장편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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