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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th
삼인삼색 감독들의 영화
루르
RUHR
감독_ 제임스 베닝
James BENNING
USA 2009 120min HD color 장편
Review

(장 르누아르의 <인간야수>(1938)와 오즈야스지로 영화의 몇 장면들 정도를 제외하면) 뤼미에르의 단편 이후 기차를 소재로 한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꼽힐 만할 <RR>(2008)은 이제 제임스 베닝의 마지막 16mm 영화가 되었다. 2007년, 독일 루르 지방을 배경으로 한 작품 제작을 의뢰받은 그는 이듬해 새로 구입한 소니 EX-3 HD 카메라를 들고 그곳으로 향했고, 그 결과 나온 작품이 바로 <루르>다. 그 스스로도 말했듯, 이 작품은 단지 그의 첫 번째 디지털 영화일 뿐 아니라 그가 미국 바깥에서 촬영한 첫 영화기도 하다. 이 영화는 불과 7개의 롱 테이크 쇼트들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동차터널, 철강공장, 뒤셀도르프 공항 근처의 숲, 이슬람사원, 조각상의 낙서를 지우는 인부, 노동계급 거주지를 차례로 보여주는 ‘1부’, 그리고 코크스 제조 공장의 거대한 타워를 보여주는 1시간짜리 고정쇼트 뿐인 (명백히 앤디워홀 의 <엠파이어>(1964)를 떠올리게 하는) ‘2부’. 하지만 이 영화는 진정한 의미에서 순수한 ‘서스펜스(로 가득한) 영화’라 불러야 마땅할 것인데, 별다른 사건도 없는 데다 심지어 기대할 만한 사건도 없어 보이는 정적인 상태의 과도한 지속을 통해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 결과 화면상의 사소한 변화나 디테일조차도 눈 여겨 보아야 할 ‘사건’으로 여겨지게 되며, 때로 그보다 의미심장한 사건 - 그렇다고는 해도 자동차가 지나간다거나, 나뭇잎이 격렬하게 흔들린다거나, 타워 곳곳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온다거나 하는 정도이지만- 이 일어나고 또 그것이 반복될 때면, 그것은 가히 폭풍과도 같은 위세로 우리를 흔들어 놓고야 만다.

CREDIT
DirectorJames Benning
DIRECTOR
제임스 베닝
James BENNING
제임스 베닝은 1960년대 후반 미국 아방가르드 시네마의 영향 아래 작가 이력을 시작하여 40년 이상한 길을 걸었다. 시간과 지각 경험을 의제로 한 베닝의 형식주의적인 작품들은 문화적, 정치적, 역사적 관점에서 장소의 개념에 접근한다.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원 웨이 부기우기/ 27년 후>(2005)가 초청된 이래 <RR>(2007), <스무 개비의 담배> (2011), <소로>(2011), <책 읽는 사람들>(2017) 등 10여 편의 작품이 소개된 최다 상영 작가 중 하나이다. 2010년에는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하여 단편 <선철>을 연출하기도 했다. 시각 장치의 특성을 탐구하는 경관지향적인 작품에서 베닝은 순수한 관찰을 통해 명상적 이미지의 예술을 완성했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는 <L. 코헨>, <국가의 탄생> 두 편이 선을 보인다. <L. 코헨>은 미국 오레곤 농장의 풍경을 관찰한 하루의 기록이다. <국가의 탄생>은 인종주의를 정당화 한 D.W.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1915)에서 발췌한 세 장면을 저속 영사한 3채널 설치 작품이다. 베닝의 전위적인 다큐멘터리는 시공간의 관계를 다루면서 ‘시네마’의 본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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