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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rd
영화보다 낯선
소로
small road
감독_ 제임스 베닝
James BENNING
USA 2011 103min HD Color 장편
Review

오늘날 가장 중요한 미국 영화감독이자 풍경영화의 대가인 제임스 베닝은, (2007)을 마지막으로 16mm 작업을 그만두고 HD 카메라를 손에 든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정력적으로 매년 새로운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일련의 HD 장/단편영화들을 제작하는 틈틈이 캘리포니아, 위스콘신, 네브라스카, 미주리 및 와이오밍 주 지역의 도로들을 2년여에 걸쳐 답사하면서 만든 <소로>는, 당대 미국 풍경에 대한 가장 충실한 관찰자로 평가받는 그의 또 다른 역작이자, 순수한 영화적 서스펜스로 가득한‘로드 무비’다. 영화는 롱테이크로 촬영된 47개의 고정쇼트로 이루어졌고 각각의 쇼트는 대략 계절의 흐름에 따라 - 프레드릭 와이즈먼이 그의 다큐멘터리에서 종종 활용하는 시간적 구조를 떠올리는 이도 있으리라 - 배열되어 있다. 열차가 프레임을 가로지르는 데 걸리는 시간에 따라 각 쇼트의 길이가 결정되었던 과 유사한 원칙을 - 단, 여기서는 열차가 아닌 자동차의 움직임이 기준이 되고 있다 - 따르는 듯 보였던 영화가, 불현듯 이 원칙에서 벗어남으로써 - 가령, 도로 위로 단 한 대의 자동차도 지나가지 않을 때 - 보는 이의 기대를 배반하는가 하면, 미세한 시(청)각적 변화를 통해 예기치 못한 유머를 끌어내기도 한다. 또한 베닝은 장편 <루르>(2009)나 단편 <불과비>(2009) 같은 그의HD 전작들에서 이미 빼어난 효과를 거둔(디지털후반작업프로그램을통한)‘ 비가시적 편집’을 더욱 정교하게 활용해, 상이한 쇼트들을 하나의 연속적인 쇼트처럼 보이게끔 절묘하게 봉합해 냈다. 즉 서로 다른 날에 촬영된 몇 개의 쇼트들이 흡사 한 번의 롱테이크 촬영을 통해 얻어진 것처럼 놀랄만큼 매끈하게‘합성’되어 있는 것인데, 이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파이브>(2004) -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인“달과 늪”- 에서 실험한 바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CREDIT
  • DirectorJames Benning
  • ProducerJames Benning
  • EditorJames Benning
  • SoundJames Benning
DIRECTOR
제임스 베닝James BENNING
1942년 출생. 1970년대 초반부터 아방가르드 영화를 제작해왔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밸버디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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