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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_ 칸테미르 발라고프
Kantemir BALAGOV
Russia 2017 min DCP color 장편 Fiction
Review

러시아 북부 카프카스 지방에 위치한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의 유대인 공동체 가족의 일원인 일라나는 완전한 헌신을 요구하는 전통에 갇힌 젊은 여성이다. 아버지를 도와 카센터에서 일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그에겐 유대인이 아닌 남자친구 자림이 있다. 가혹한 현실을 뚫고 소망을 이루려는 자의 낙담을 차갑게 묘사하는 <가까이>는 리얼리스트의 영화이다. 칸테미르 발라고프의 이 주목할 만한 데뷔작은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초월적 이미지보다 다르덴 형제의 사회적 리얼리티를 연상케 한다. 종교와 전통의 완고함, 끊임없는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일라나는 황량한?현실 앞에서 무릎 꿇는다. 실내에서 촬영한 대다수 장면의 폐쇄성은 어둠과 밀실 공포를 느끼게 한다. ‘친밀감’이라는 의미의 표제는 일라나의 처지와 공명하는 한편, 시종일관 인물에게 밀착한 카메라의 위치를 말해주기도 한다. 붕괴와 공멸의 긴장을 조성하다가 치유와 정화의 의식으로 나아가는 전개도 극적 관습의 그물코를 벗어난다. [장병원]

CREDIT
  • DirectorKantemir BALAGOV
  • ScreenplayAnton YARUSH, Kantemir BALAGOV
  • ProducerNikolay YANKIN, Edward PICHUGIN, Alexander SOKUROV
  • CinematographyArtem YEMELYANOV
  • Art DirectorAlexey PADERIN
  • EditorKantemir BALAGOV
  • SoundAndrey NIKITIN
  • MusicN/A
CastDarya ZHOVNER, Olga DRAGUNOVA, Artem TSYPIN, Nazir ZHUKOV, Veniamin KATS
DIRECTOR
칸테미르 발라고프
Kantemir BALAGOV
1991년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르 자치공화국 출생. 카바르디노발카르대학교에서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연출과정을 이수했다. 단편 영화 <스틸 영>(2013), <퍼스트 I>(2015)과 단편 다큐멘터리 <인튜카>(2014)를 연출했다. <가까이>는 그의 장편 데뷔작으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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