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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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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빈랑나무
Betelnut Beauty
감독_ 린 청성
Lin Cheng-Sheng
Taiwan 2001 106min 35mm Color 장편 Fiction
Review

올해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린 천성의 <아름다운 빈랑나무>는 현대 대만 영화의 에너지와 활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도시에서 부서지는 이십 대의 사랑 이야기는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의 정서적 파장은 꽤 강렬하다. 군대를 막 제대한 팽과 집을 나온 페이페이는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화려하고 번잡하지만, 부유하는 젊은 영혼들이 마음을 기댈 수는 없는 도시 타이베이는 이제 막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그들에게 그리 만만한 도시가 아니다. 짙은 화장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빈랑나무 열매를 파는 페이페이의 일은 언론의 공격 대상이 되고 빵집에서 일하는 팽은 위험을 감지하지도 못한 채 깡패의 세계에 몸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한 사람은 도시가 줄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자리에 오를 기회를 맞는 동안 또 한 사람은 바닥에서 삶을 멈추게 된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심지어는 자신들도 모르는 순간에… 대도시의 한여름, 타이베이의 거리 중앙에서 소나기를 맞으며 세상을 향해 소리 지르던 팽과 페이페이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며 소리 지르는 두 사람으로 끝을 맺는 이 영화는 암울한 결말과는 달리 아름다운 충동으로 가득하다. 감독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서사가 어떤 열정에 사로잡힌 이십대의 호흡만큼이나 빠르게 전개되면 거기엔 현대 대만의 모습이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위험한 기운이 떠도는, 이십대의 혼돈 에너지로 충만한 팽과 페이페이는 그 자체로 타이베이처럼 보인다.

CREDIT
  • DirectorLin Cheng-Sheng
  • ScreenplayLin Cheng-Sheng
  • ProducerPeggy Chiao
  • Art Director Hsu Hsiao-Ming
  • CinematographyHsia Shao-Yu
  • EditorHan Yun-Chung
  • SoundHsiao Ju-Kuan
  • MusicTang Hsiang-Chu
  • Production CompanyA-Chi and the Chairman
  • Sales AgentChang Chen
  • Print Source Angelica Lee
DIRECTOR
린 청성Lin Cheng-Sh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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