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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뉴트로 전주
그녀의 내음
Her Smell
감독_ 알렉스 로스 페리
Alex Ross PERRY
USA 2018 135min DCP Color 장편 Fiction
Review

펑크 록 밴드의 리더 베키 섬씽은 밴드를 성공으로 이끄는 창조성을 발휘하는 한편, 밴드 멤버들, 가족들, 그의 추종자들과의 관계를 한계치까지 밀어붙인다. 사랑하지만 견디기 힘든 연인처럼, 그의 주변인들은 동경과 연민, 공포, 경멸의 태도로 베키를 본다. 그러나 베키는 지금 힘겹게 악마와 투쟁하는 중이다. 알렉스 로스 페리의 여섯 번째 장편영화 <그녀의 내음>은 자기 파괴적 예술가의 초상을 묘사한다. 이것은 예술 세계를 사는 인물에 관한 탐구이자, 예술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베키는 판단을 교란하는 문제적 인물이다. 예술적 구도자로 볼 수 있는 베키는 그와 주변인들에게 재앙인가, 축복인가? 당신은 ‘그녀의 내음’을 맡을 수 있는가? 페리의 카메라는 밀실공포증을 자아낼 것 같은 무대 뒤 복도, 드레스룸, 녹음 스튜디오를 훑어가면서 베키의 의식을 좇는다. 페리의 페르소나인 엘리자베스 모스가 자멸적 예술가 베키를 맡아 깊이 각인되는 연기를 보여준다. 내면의 적들을 충동하면서 의식을 도발하는 유해한 영화이자, 페리의 작가적 역량이 농익은 작품이다. [장병원]

CREDIT
  • DirectorAlex Ross PERRY
  • ScreenplayAlex Ross PERRY
  • ProducerMatthew PERNICIARO
  • Cinematography Michael SHERMAN
  • Editor Adam PIOTROWICZ
Cast Alex Ross PERRY
DIRECTOR
알렉스 로스 페리Alex Ross PERRY
알렉스 로스 페리의 데뷔작 <임폴렉스>(2009)는 2차 세계 대전 말기를 배경으로 유럽의 숲을 헤매는 한 군인의 행로를 좇아가는 이야기로, 무(無) 예산에 가까운 16mm 영화였다. 자폐와 외로움에 찌든 커플의 소란스러운 일상을 그린 <컬러 휠>(2011)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그의 첫 번째 영화이다. 이후 <리슨 업 필립>(2014), <지상의 여왕>(2015), <골든 엑시트>(2017), 신작 <그녀의 내음>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이 모두 전주를 통해 소개되었다. 페리의 영화는 여배우 엘리자베스 모스를 페르소나로 등장시키고, 뉴욕 인디펜던트의 전통을 이어 아날로그 필름의 오래 묵은 질감을 선호하며, 지적이고 유쾌한 대사가 빈발하고,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게끔 처리하는 인물 형상화로 다수의 공감을 끌어낸다. 『센스 오브 시네마』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그의 영화는 “외로운 사람들, 특히 외로운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보내는 최악의 시간에 관한 것”이다. 올해 전주에 초청된 <그녀의 내음>은 이러한 페리 영화의 특장이 잘 드러난, 그의 최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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