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을 위한 시간
악명높은 사장의 퇴임식 날, 비서는 도망가버리고 그 자리를 계약직 사원인 하나가 대신하게 된다. 사장은 하나에게 자신의 딸 다정을 돌보라고 지시한다.
‘갑질’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이상한 시간의 엉킴을 유발한다. 사장 딸 다정은 이 시간의 엉킴을 유발하는 대상이고, 하나는 이런 다정을 만나게 되면서 그렇게 엉킨 시간에 휘말린다. 다정이가 원하는 엄마와의 시간과 아버지와의 약속을 미룬 하나의 시간이 겹치면서 이 영화가 어떤 종류의 시간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지가 드러난다. 그 시간은 바로 다정이가 원하는 ‘눈 내리는 4 월’처럼 누군가와 어긋났던 엉킨 시간이 온전히 풀어지는 시간일 것이다. [지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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