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플라노
<알티플라노>는 칠레 북부와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방의 안데스산맥에 자리한 유서 깊은 지대에서 촬영됐다. 대대로 전해지는 소금 평원, 화산 사막 그리고 유색 강과 같은 지형들이 영화를 채운다. 대지와 하늘, 낮과 밤, 심장박동과 산 그리고 광물과 무지갯빛 구름을 융화하는 풍경과 더불어, 푸른 태양이 핏빛 달을 위협하며 가리는 전율의 순간도 드러난다.
칠레 출신으로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실험영화 감독 말레나 슬람은 알티플라노고원의 화산 분화구와 소금 평원, 깊은 색채의 호수, 대지의 표면을 경이적인 시청각 이미지의 오브제로 탈바꿈시킨다. 엑타크롬 필름의 떨림, 카메라 안에서 이루어지는 편집, 이중인화 기법 등을 사용하여 붉게 변해가는 대지의 표면, 탈각된 외계 지형 이미지는 끓어오르는 화산, 모락모락 김이 나는 온천수, 윙윙대는 바람소리 등의 저주파 사운드 레이어와 병치된다. 설치 방식에서부터 공간, 사운드 설계 등 작가 말레나 슬람이 직접 설치작업에 참여하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