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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다큐멘터리 비엔날레: 다큐멘터리, 오늘
스티비
Stevie
감독_ 스티브 제임스
Steve James
USA 2003 144min DV Cam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스티브 제임스의 <스티비>는, 대학농구선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흑인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후프 드림스>(1994)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은 대학시절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11세 소년 스티비와 형제의 의를 맺고 형 역할을 해 오다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엔 10년 간 그와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었다. 그를 다시 찾아간 감독은, 팔에는 잔뜩 문신을 새긴 전과자이자 시골구석의 형편없는 젊은이가 되어 버린 스티비를 보고 우울해진다. 게다가 스티비는 8살 난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기까지 한다. <스티비>는 연출가와 작품에 등장하는 이들 사이의 권력관계에 의문을 던지는 동시에, 영화를 통한 착취와 치유사이의 미묘한 경계 사이에서 불안하게 오가는 영화이다. 감독 스티브 제임스는 자신 또한 직접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어 스티비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이웃들과 대호[를 나누며, 스티비의 삶을 지금과 같이 망가뜨린 음울한 가족사의 심장부에 파고 들어가려 한다. 그런 그에게 어느 순간 스티비는 "이게 당신의 인생은 아니잖아요."라고 말한다. 여하간 감독은 관찰과 기록에만 머물지 않고 스티비의 삶이 점점 망가져 가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진 않는다. 사실상 결국 모든 치유의 노력은 되돌아와 감독 자신에게로 향한다. 어쩌면 여기서 <스티비>의 한계를 발견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판결이 내려진 이후, 스티비의 정신지체 증상이 있는 애인을 바라보며 문득 눈물을 떨구는 감독의 모습이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스티비>가 분명 진심을 담은 영화라는 확신 때문일 것이다.

CREDIT
  • DirectorSteve James
  • ProducerSteve James
  • Cinematography Adam Singer
  • Editor Gordon Quinn
DIRECTOR
스티브 제임스Steve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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