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의 전주가오디오가 돌아왔습니다! 2021년 스튜디오의 첫 번째 손님으로는 지난 1월 28일 개봉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이태겸 감독과 김상규 배우, 박지홍 배우를 초대했습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주인공 정은(유다인)의 파견지인 송전탑 수리 보수 현장을 배경으로 한국 사회의 노동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태겸 감독은 작품에 핍진함을 더하고자 실제 송전탑 현장 노동자를 취재하는 등 여러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작중 하청업체 소장 역으로 분한 김상규 배우와 철탑 기술자 역할을 맡았던 박지홍 배우의 촬영 현장 분투기 또한 흥미롭습니다.
이태겸 감독과 김상규 배우, 박지홍 배우가 모인 속풀이 토크! 오늘 이화정의 전주가오디오 59회 놓치지 마세요!
올해 네 번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모두 한국영화이다. 한국독립영화가 기나긴 동면에 접어들어 새로운 미학적 충격을 주류 영화계에 안기거나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이 바닥을 치고 상승할 수 있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그동안 한국영화 2편, 외국영화 1편 총 3편으로 제작됐던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는 그 희망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에만 특히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에 전부를 거는 모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