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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넘도록 전위영화와 상업적 극영화의 틈새에서 독특한 작가적 세계를 구축해 온 존 조스트 감독은 시나리오를 믿지 않는다. 디지털 기술은 그에게 영화 ´산업´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했다. 그는 몇 가지 모티브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플롯을 구성한다. 그가 직접 다루는 카메라, 그것과 교류하는 세상의 모습, 배우의 창의력, 그리고 믿지 못할 정도의 낮은 제작비 정도가 그가 필요로 하는 영화의 기본이다. 미리 짜진 구성, 준비되고 계획된 주제 의식이라던가, 거대한 규모의 제작진은 철저히 배제된다. 영화의 가장 근본적이고도 원형적인, 그러니까 초기 발달 과정의 순수한 제작 방식으로 회귀한 셈이다. 영화가 소통하는 주제나 의미는 현장에서의 열린 직관과 성찰, 그리고 때로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길어지기도 하는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느긋하게 형성된다. 이러한 방식을 고집하는 그가 최근에 지속적으로 다루게 되는 주제는 이라크 전쟁의 불행과 부조리이다. 이 작품에서는 이례적으로 아예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정서적 궁핍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그만큼 미국의 최근 수 년 간의 정치적 편협은 그에게 중요한 화두이자, ´예술´과 분리될 수 없는 삶의 일부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over there´라는 관습적 표현 속에 담긴 공간에 대한 이분법적인 인식의 정치적 기능을 문제시하고, 해외에서 전쟁을 치른다고 쉽게 안위에 빠져 전쟁의 치명적인 여파에 대한 성찰을 소홀히 하게 되는 미국 내의 정서적 미흡함을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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