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것도 성격도 다른 세준과 진영은 중학교 때부터 친구이다. 은근 끈끈한 둘의 사이. 하지만 세준은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다. 그는 진영의 여자친구를 짝사랑한다. 고요한 화면 사이로 주인공의 감성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영화.
세준과 진영은 중학교 때부터 친구로 지내온 사이이다. 가난한 세준과 부유한 진영은 서로 처지도 성격도 다르지만 깊은 우정을 나눈다. 이들 사이에 위기감을 느끼는 건 세준이다. 세준은 진영의 여자친구를 짝사랑한다. 세준은 아픈 어머니 간병과 무기력한 아버지가 있는 집안에서 답답함을 느낀다. 세준이 짝사랑하는 소녀 역시 치명적인 질병을 앓고 있다. 셋이 어울려 다니며 친하게 지나지만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다 알지 못한다. 그들은 상대의 아픔을 조금씩 알아가며 성장하게 된다. 익숙한 성장 영화처럼 보이지만 감독의 연출은 신인답지 않게 차분하고 때로 폭발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서둘러 상처를 봉합하지 않고 바라보는 연출이 사려 깊다.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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