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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에게는 ´로망´이 있다. ´그레꼬로망´ 부문에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 녹록치 않다. 늦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기도 하거니와 집안 형편이 레슬링에만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 병에 걸린 아버지는 제 한 몸 가누기 힘든 상태고 동생은 택배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활비를 벌어오는 정도다. 그런데 집안을 책임져야 할 장남 용재가 레슬링에만 몰두하니 동생은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다.
보통의 스포츠 영화라면 주인공이 모든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인생 역전하는 해피엔딩을 가져가겠지만 <로망, 그레꼬로망>은 결말 자체를 유예한다.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유혹에도 손잡지 않고 우직하게 연습에만 몰두하는 용재의 모습이 답답할지도 모르겠다.
대신 감독은 용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저 지켜볼 뿐이다.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를 베이스에 깔고 용재의 개인 사정을 중간중간 삽입하며 그의 로망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순수에 대한 가치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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