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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네마프로젝트

국도극장

Somewhere in Between
전지희 JEON Jeehee
Korea 2019 106min DCP color Fiction World Premiere
Overview

만년 고시생 기태가 십여 년만에 고향인 벌교로 내려간다. 막일부터 각종 아르바이트까지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결국 남은 건 줄지 않은 빚과 성치 않은 몸뚱이 하나뿐. 생계를 위해 시내의 낡은 재개봉 영화관에서 일을 시작하고 그곳에서 간판장이 오 씨를 만난다. 밤낮없이 술에 취해 있는 오 씨는 퉁명스럽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기태는 그런 오 씨가 왠지 불편하지 않다.

Review

<국도극장>은 적응할 수 없는 세기로 흘러가는 세상의 속도에 제동을 거는 슬로우 무비이다. 노스탤지어를 바탕에 깐 전지희의 이 장편 데뷔작은 10년간 고시 낙방을 거듭한 기태의 낙향으로 시작한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고향으로 간 기태는 주변인들에게 잉여인간 취급을 받으며 작아져 간다. 하릴없이 지리멸렬하던 기태는 퇴락한 시골 영화관 국도극장에서 허드렛일을 맡는다. 오만 가지 일을 하면서 억척스럽게 꿈을 키우는 초등학교 동창 영은에게 마음을 주고, 극장 관리인 오 씨에게 의지하면서 희망을 찾는다. <국도극장>의 백미는 사건이나 이야기의 기발함보다 삶과 생활에 근간을 둔 섬세한 묘사, 인물의 심리와 정감, 행위 안에 담긴 태도를 보여주는 방식에 있다. 이를테면 극장 간판을 그리는 오 씨와 기태가 극장 앞에 주저앉아 담배를 피우고, 모두가 떠난 휑한 극장 앞 보도블록을 뚫고 핀 꽃을 기태가 발견하는 장면 따위가 그러하다. 국도극장의 간판에 적힌 ‘삶은 아름답다’는 <박하사탕>의 카피는 이 영화의 전언과도 통한다. [장병원]

CREDIT
  • DirectorJEON Jeehee
  • ScreenplayJEON Jeehee
  • ProducerLEE Suyeon
  • CinematographyMOON Sangwon
  • MusicLEE Jaejin
  • EditorPARK Minseon
  • SoundCHOI Jiwon
  • Art DirectorYOO Jungmin
CastLEE Donghwi, LEE Hanwi, LEE Sanghee, SHIN Shinae
DIRECTOR
전지희JEON Jeehee
서울 출생. 대학에서 영화와 방송을 공부했다. 2017년부터 명필름랩에서 준비한 <국도극장>은 첫 장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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