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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경쟁

마리와 나

Weed Fiction
조은길 CHO Eungil
Korea 2020 27min DCP color Fiction 15 World Premiere
Overview

어느 날 시골에서 대마초를 재배하고 밀거래 하는 마리와 나에게 외국 유학생 친구 브래드로부터 대량의 대마초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둘은 브래드를 집으로 들인다. 별 탈 없이 거래가 성사되지만 브래드가 화장실에 있는 세제를 코카인으로 착각하고 코로 흡입하면서 기절하게 되고 이를 발견한 마리와 나는 그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한다.

Review

마리화나를 밀매하는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극에서 일어나는 불법의 행위들이 크고 작음을 떠나 영화이기 때문에 용납 가능한 걸까? 혹은 장르적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까? 이러한 물음이 얼토당토않은 질문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의 가치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영화에는 낭만적인 세 인물이 나온다. 분명한 욕망을 가진 캐릭터로 다소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꿈의 형태로 발현되거나 인물 간의 사소한 다툼으로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택한 방식으로 영화를 밀어붙이려는 감독의 욕망이 느껴진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마음이 캐릭터들과 닮아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시공간을 이어 붙이려는 순간 영화적 재미는 물론이고 어떤 확신이 느껴진다. 이 지점에서 위의 실마리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브로콜리 농장으로 위장하여 마약 밀매를 하는 이 영화는, 마음을 경유하여 꿈에 다다르는 사랑으로 가득 찬 영화이다. (신동민)

CREDIT
  • ScreenplayCHO Eungil
  • ProducerJUNG Ian
  • CinematographyYOON Seokwon
  • GafferLEE Jaejin
  • Production DesignCHOI Yerin
  • MusicLEE Jung-in
  • EditorWON Changjae
  • SoundHONG Seongjun
CastOH Heejun, EO Sungwook, KIM Hwigyu, HAN Sangjo
FILM SOURCE
crayonfactory / kjhgray@hanmail.net
DIRECTOR
조은길CHO Eungil
1994년 서울 출생. 대학교 2학년 때 만든 첫 단편영화 <마터호른>(2018)을 시작으로, 두 번째 단편영화 <마리와 나>를 연출했다.
Spo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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