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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카페, 온정
종군 사진 기자였던 현재는 전쟁에서의 트라우마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다시 찾은 할아버지의 수목원에서 어린 시절 느꼈던 식물과의 특별한 교감을 떠올렸다. 식물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은 현재는 도심 속의 식물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반려식물과 함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찾은 손님들에게 현재는 식물은 물론 그들의 마음에 필요한 그만의 식물 처방전을 건넨다.
주인공 현재는 과거 트라우마를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치유한다. 영화는 카페 온정을 찾은 손님들 각자의 사연과 그들의 반려식물을 치유해주는 현재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산세베리아의 화분 분갈이를 하러 온 여인에게는 그녀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과도한 습기로 인해 뿌리가 썩은 식물을 살리기 위해 현재를 찾은 커플에게는 각자의 삶을 찾아 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또한, 현재의 과거 사진들을 들고 카페를 찾아온 후배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 영화는 손님들의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표면화하지만 사실상 현재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식물카페, 온정>은 빠른 템포도 아니며 격한 갈등을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만한, 주위에 누구나 겪고 있을 만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어느새 당신의 마음 속에 잔잔하게 스며들 것이다. (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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