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는 X언니에게 자신이 친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한다.
중학생 소희가 동경하는 언니는 집 밖에 있다. 장애를 가진 친언니 소진을 뒤로하고 보배를 만난 소희는 집에서 결코 짓지 않던 표정으로 웃는다. 하지만 소진이 동정과 험담의 대상이 될 때, 소희는 웃을 수 없다. <나의 X언니>는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일상을 예민하게 감각한다. 갈등의 공기는 미세하게 확산되고, 감정의 진폭은 섬세하게 조율된다. 영화는 부유하는 마음의 갈피를 잡고 싶은 소희의 등을 토닥이며 나아간다. 부드럽지만 힘있는 연출자의 손길이 러닝타임 내내 전해진다. (남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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