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세차장 알바생 노아와 호세는 각각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으로 한순간 '루저'가 되어 세상의 비웃음거리가 된다. 그러나 주인공들은 그 시선에 머무르지 않고, "빠라빠라미따"라는 영화를 찍고 출연하기로 한다. 영화 제작 현실은 만만치 않지만 우리의 주인공들도 만만치 않기에 촬영을 이어 나간다. 다시 한번 닥친 위기 앞에서 노아와 호세는 1인자의 위치를 다시 탈환하겠다는 욕망으로 협업의 의미를 찾지 않는다. 서로를 배려했던 순간 속에 이 작품을 만들어 가는 의미가 있음을 깨닫는 과정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변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