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수많은 작품을 쓰고 엄청난 인기를 누린 20세기의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완전무결한 초상이다. 그는 500곡이 넘는 잊을 수 없는 영화 음악을 작곡했으며,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전 세계 관객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거장과의 긴 인터뷰에 더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줄리아노 몬탈도, 마르코 벨로치오, 다리오 아르젠토, 타비아니 형제, 카를로 베르도네, 배리 레빈슨, 롤랑 조페, 올리버 스톤,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여러 아티스트 및 감독들의 증언을 통해 이를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다. 픽션 장면들과 음악, 아카이브 이미지들을 모았다.
영화 음악의 팬이라면 2020년 7월 6일에 사망한 ’위대한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다큐멘터리를 기다려 왔을 것이다. 하물며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 <말레나>, <스타 메이커> 등 많은 걸작을 함께 만든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만든 모리꼬네의 다큐멘터리라니... 아무튼 토르나토레 감독의 존경과 애정이 듬뿍 담긴 이 작품은 짐작대로 모리꼬네의 삶과 창작 과정, 그리고 그가 세상에 내놓은 수많은 영화 음악의 걸작들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세르지오 레오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브라이언 드 팔마, 테렌스 맬릭, 롤랑 조페, 쿠엔틴 타란티노 등 모리꼬네와 함께 작업했던 감독들의 면면은 말 그대로 ’세계영화사‘와 다름없다. 존 바에즈와 한스 짐머의 인터뷰를 비롯해 함께 연주했던 뮤지션들의 회고와 희귀한 자료화면, 그리고 멋진 공연 영상 등도 156분의 상영 시간이 짧다고 느끼게 해준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함께 작업한 자신의 작품을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살짝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는 점도 언급하고 싶다. (전진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