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로는 술집 요리사다. 에르난은 기술자지만 일이 없다. 노라는 병원 간호사다. 루시아는 서점 직원이다. 구름 낀 하늘 아래 흑백의 도시에서 네 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아무도 서로를 알지 못한다. 그저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도시 중심을 통과하는 네 가지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기쁨과 슬픔이 멜랑콜리한 흑백 이미지에 물들며 인물들의 삶을 뒤덮는 마음의 상태를 드러낸다. 젊은 감독 마리아 아파리시오의 두 번째 영화인 <구름에 대하여>는 엄격한 미장센을 바탕으로 도시의 일상적 삶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미묘하고 아름다운 초상화를 완성한다. 훌륭한 예술가들이 보여준 것처럼 감독은 자신의 마을을 그리며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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