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안
마르셀로 페나가 드디어 철학과 학과장으로 임명되려 할 때, 매혹적이고도 유명한 교수 수카르추크가 자신의 왕국을 차지하기 위해 유럽에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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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 철학문학부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코미디 드라마이다. 이 대학은 시내 곳곳에 학부별로 건물이 흩어져 있고, 철학문학대학은 푸안 길에 위치해있어 사람들은 긴 학교 이름을 줄여서 푸안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명문대이지만 대학 내 상황과 교수 사회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 사회의 축소판이다. 영화 속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제기하는 불만 사항과 변화 촉구 시위는 허구처럼 보이는 장면이지만, 현재 아르헨티나가 처한 경제적, 정치적 위기로 인해 이 모습은 실제 상황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푸안>은 <가라앉는 가족>(2018)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마리아 알체와 <공포의 역사>(2014)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엘 모비미엔토>(2015)의 감독이기도 한 벤하민 나이쉬타트가 공동 연출한 신작이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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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알체, 벤하민 나이쉬타트
María ALCHÉ, Benjamín NAISHT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