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뉴욕의 한 음악 비평가가 브라질의 젊은 피아노 거장 테노리우 주니오르의 행방불명 사건 뒤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탐험에 나선다.
* 섬광 효과에 민감한 분들이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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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라틴 재즈를 다룬 <치코와 리타>(2010)를 만든 페르난도 트루에바와 하비에르 마리스칼 콤비가 내놓은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뉴욕의 한 음악 저널리스트가 우연히 테노리오 주니어라는 브라질 천재 피아니스트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가 1976년 아르헨티나 투어 중 갑자기 사라졌다는 기록을 접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트루에바 감독은 작품 속 음악 저널리스트처럼 테노리오 주니어를 알게 되고부터 언젠가 다큐멘터리를 만들 계획으로 테노리오의 동료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고 하는데, 그 자료들에 허구를 가미한 애니메이션으로 보사노바 음악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영화화할 수 있었다. 동시에 남미 여러 나라에 들어선 군사독재 정권이 얼마나 폭력적으로 예술가들과 평범한 사람들을 탄압했는지 보여주며 시대의 아픔도 곱씹게 해준다.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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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트루에바, 하비에르 마리스칼
Fernando TRUEBA, Javier MARIS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