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학교, 학원의 반복이 일상인 재성은 인라인스케이트 타기를 유일한 낙으로 삼는다. 어느 날 인라인스케이트가 사라지자 재성은 이를 필사적으로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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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인 재성의 일상은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가며 반복된다. 이동의 사이 사이에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행위는 재성에게 '숨구멍' 역할을 한다. 어느 날, 재성은 인라인을 도난당하고 그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영화는 범인이 동급생 상우라는 사실과, 극도로 엄격한 부모의 감시에 짓눌린 상우의 처지까지를 보여준다. <인라인>은 통제적인 시스템 안에서 숨 쉴 공간을 마련할 필요성, 몸을 통한 해방의 가능성을 감각적으로 제안한다. 유려한 촬영으로 담아낸 인라인 주행 시퀀스가 일품이다. (문혜인 | 배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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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Keunyoung | mastakeun@gmail.com
임근영
LIM Keunyo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