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과 혜리는 함께 지역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혜리가 상경을 결심한 이후로 유정은 커뮤니티 지속에 대한 확신을 잃어간다. 둘은 마지막을 앞두고 커뮤니티 활동의 시작과 끝을 되짚어보기로 한다.
접기 -
유정과 혜리는 지역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혜리가 상경을 결심한 이후 유정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점차 잃어간다. 박유진, 진현정 감독이 각각 유정과 혜리를 연기한 이 작품은 전문 배우가 연출한 영화가 아닌, 비전문 배우인 감독들이 직접 출연한 독특한 영화다. 대구 지역 커뮤니티 활동가들의 세심한 인터뷰와 취재를 토대로 김현정 감독이 프로듀싱하고 대구 지역의 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대구 지역 영화 스터디 모임에서 시작되어, 지역 커뮤니티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활동가들의 고민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두 감독 자신의 경험과 맞닿아 있었기에, 감독들이 직접 연기하며 진솔하고 사려 깊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자극적인 서사가 넘쳐나는 요즘, 이 영화는 주변을 조금만 살펴보면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깊이 있는 삶의 궤적들을 담아내며, 그것이 의미 있는 영화로 완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창환 | 감독)
접기 -
Just Films | uwls0630@naver.com
박유진
PARK Youjin
진현정
JIN Hyeon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