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 지구에 단 하나만 남은 숲, 그 숲을 지키며 살아가던 과거 어느 한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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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살고 있는 남자는 정부 정책에 의해 숲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한다. 남자는 숲에서 나고 자라 숲을 떠날 수 없다. 남자가 지킨 숲은 미래 지구에서 단 하나 남은 숲이 된다. 감독의 전작 <식물>에서 착상한 것으로 보이는 목인이라는 신비한 소재는 반자연적인 인간의 행태를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수십 년간 자란 나무가 들어찬 숲속 미장센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영화를 보는 내내 현실의 무분별한 벌목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하늘 | 무명씨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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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Myeonglyun | myunglyun@naver.com
이명륜
LEE Myeongl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