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란즈만의 서사시적 다큐멘터리 <쇼아>는 가해자와 생존자, 목격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홀로코스트를 이야기한다.
* 해당 상영작은 영어 자막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 해당 상영작은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1부 종료 후 20분간의 인터미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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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의 해방 80주년이다. 이번 기념일을 맞이하여 클로드 란즈만의 <쇼아>(1985, 566분)가 복원판으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됐다. 40년 전 베를린영화제 포럼 섹션에서 처음 공개된 이 기념비적 작품은 감독이 12년간 공을 들여 만든 것으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의 증언은 친밀한 것부터 거대한 것까지 다양하며, 인간 역사상 가장 끔찍한 순간들을 진실되게 재현한다. 이는 오늘날까지도 인간이 가할 수 있는 잔혹 행위의 증거이자 경고로 남아있다. <쇼아>는 영화와 증언의 힘을 가지고 돌아와 우리에게 과거를 상기시킬뿐 아니라 현재를 바라보고 질문하게 한다. 란즈만(1925~2018)이 살아있었다면 올해로 100세가 되었으며 그의 불멸의 걸작은 다시 한번 “과거를 잊은 사람은 역사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는 조지 산타야나의 말을 여전히 입증한다.
<쇼아>에 관한 다큐멘터리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2025)도 전주국제영화제 시네필섹션에서 함께 상영한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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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란즈만
Claude LANZM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