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윌커슨의 첫 장편 <누가 울새를 죽였나?>는 몬태나주 뷰트 지역을 다룬 그의 다큐멘터리 <노동 운동가, 그를 살해한 이유>(2002)가 가진 서정적인 선동의 힘을 이어받는다. 영화는 미래가 없는 같은 마을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한 10대의 삶을 그린다. 그의 삶은 소매치기, 버려진 광산에서 시간 보내기, 그리고 어두운 고용 전망과 노동 운동의 쇠퇴로 인한 고군분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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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이자 프로그래머인 데니스 림은 선댄스영화제 역사상 가장 간과된 영화 10편 중 하나로 <누가 울새를 죽였나?>를 꼽았다. 미국 몬태나주의 뷰트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다양한 종류의 형식(장르, 카메라)을 오가며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콜라주를 만들었다. 광산으로 번영을 누렸던 지역이 광산개발회사가 폐쇄되며 경제적 하락을 경험하고 주변 환경 또한 피해를 입게 되는 과정을 통해 목적도 희망도 없는 젊은이들의 삶을 묘사한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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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윌커슨
Travis WILK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