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O
닫기
함께 쓰는 편지: 어떤 것이 마음에 닿을까
2021-12-23 11:00:00Hits 123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오토바이와 햄버거> 최민영 감독 드림
2021-12-23

[함께 쓰는 편지어떤 것이 마음에 닿을까
<오토바이와 햄버거> 최민영 감독의 연말 인사

안녕하세요, 전주국제영화제 함께 쓰는 편지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사드립니다!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영향 탓에 예년만큼 흥성이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라는 게 있잖아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정말 올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게 실감이 나는 듯합니다.

오늘은 최민영 감독님의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세간에 ‘단편 맛집’으로 익히 알려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동시 수상하고, 내친 김에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까지 받아버린 바로 그 작품, <오토바이와 햄버거>의 연출자입니다. 

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섹션 소개 영상
💬 [22nd JEONJU IFF] 이화정의 전주가 오디오: 그들 각자의 ‘성장통’ 

안녕하세요 최민영입니다.

수상 당시, 가슴이 울렁울렁했던 게 아직도 생생한데 전주국제영화제가 마무리된 지 훌쩍 7개월이 지났네요. 하하. 

오토바이와 햄버거라는 작품을 만들어나갈 때, 이 영화가 많은 분께 닿고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보고 싶어 해주셔서 상영할 기회가 많았어요. 지난달에는 청룡영화제에서도 수상하게 되어 TV에도 나와보고 참……. 신기한 일들의 연속이에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연락을 받은 적은 처음이었답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최민영 감독 수상 소감

2018년에 다리를 다쳐서 입원을 했어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글을 썼습니다. 초고를 냈을 때는 15~20분짜리 단편영화였어요. 인물도 훨씬 적고 섬세한 감정보다는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시각적인 이미지에 집중해서 썼던 것 같아요. 그런데 로케이션이나, 캐스팅 등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면서 원고 분량이 점점 늘어나고, 인물도 추가되었어요. 그렇게 40분짜리 영화가 나오게 되었답니다. 

처음 편집본을 마쳤을 때, 사실 아쉬운 마음부터 들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만 더 집중할 걸, 조금만 더 여유롭게 할 걸 하는 후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다 마치고, 집에서 혼자 최종본을 보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좋았어요. 만들며 고생한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하하하.

전주에서 진행한 라디오에서 차기작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경솔하게도 ‘다시는 영화를 안 할 것 같다. 너무 힘들다’라고 말씀드린 게 부끄럽네요. (선배 감독님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약간 건방진 것 같기도 하고…….) 이 작품을 계기로 앞으로 영화를 할 수 있는 큰 동력을 얻은 것 같아요.


요즘은 회사 일이 많이 바빠져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광고 프로덕션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할수록 영화와 광고는 비슷하면서도 참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영화도, 광고도 초보라서 어떤 것이 새로울까, 어떤 것이 마음에 닿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많이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할수록 어렵고 모르겠고 하네요. 하지만 재밌기에 즐기며 하다 보면 좋은 감독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하하. 

다음 작품은 장편영화를 하고 싶은데, 좀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제가 조금 느릿느릿한 편이라 단편영화도 완고를 내는 데 2년 정도 시간이 걸렸으니 원……. 머릿속에 뭔가 생각들이 둥둥 떠다니는데, 그것들을 모으고 차곡차곡 정리해서 최대한 빠르게 멋진 영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당일, 최민영 감독
<오토바이와 햄버거>라는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항상 겸손하게 작품활동 하겠습니다.
최민영(영화감독)
1995년 서울 출생. 다큐멘터리 <친구야 왜 그랬니?>(2018)와
단편영화 <낡은 북이 울리면>(2018)을 연출했다. 돌고래유괴단에 재직 중이다.
이번 뉴스레터 재미있게 보셨나요? 
공유하고 좋은 영화 함께 봐요!
💬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공모가 진행 중입니다!

 
💬 제14회 전주프로젝트 전주랩2022 공모도 놓치지 마세요!
2021.11.15(월)-2021.12.31(금), 온라인(entry.jeonjufest.kr) 접수
문의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팀 industry@jeonjufest.kr, (02)2285-0562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이 부활했습니다.
2021.11.15(수)-2021.12.31(금), 이메일(jcp@jeonjufest.kr) 접수
문의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팀 jcp@jeonjufest.kr, (02)2285-0562
 
전주국제영화제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취재문의 | 홍보미디어팀 (publicity@jeonjufest.kr)
※ 해당 뉴스레터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미디어 >매거진 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수신거부 Unsubscribe
Sponsor
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