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는 영화를 상영하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새로운 영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몫을 하기도 하는데요.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이러한 역할을 하는 섹션이 있죠? 바로 전주프로젝트가 올해에도 찾아옵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4편부터 전주랩, 케이독클래스까지 ‘전주프로젝트2021의 모든 것’을 문성경 프로그래머, 김수현 전주프로젝트팀장, 두 분의 안내에 따라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올해 네 번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모두 한국영화이다. 한국독립영화가 기나긴 동면에 접어들어 새로운 미학적 충격을 주류 영화계에 안기거나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이 바닥을 치고 상승할 수 있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그동안 한국영화 2편, 외국영화 1편 총 3편으로 제작됐던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는 그 희망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에만 특히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에 전부를 거는 모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