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미래,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면서 인간과 자연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거대 기술 기업 페가수스는 탈부착형 인공 자궁인 팟을 통해 부부가 임신이라는 과정을 더욱 공평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뉴욕에 사는 커플인 레이첼과 앨비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가족을 이루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순수주의자인 식물학자 앨비는 이 프로그램에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 레이첼을 사랑하는 마음에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제 그들의 모험적인 육아 여정이 시작되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 희열, 충격적인 일들이 일어난다. <팟 제너레이션>은 SF영화답게 시각적인 볼거리를 많이 주고 있지만, 그보다는 레이첼과 앨비의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진보와 기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전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