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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시네마스케이프
사랑
Beloved
감독_ 아르노 데스플레생
Arnaud Desplechin
France 2007 65min 35mm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아르노 데스플레생의 장편 데뷔작 <파수꾼>(1992)에서 주인공 마티아스는 잊혀진 과거를 발굴하는 고정 속에 던져졌었다. 자신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가 되는 <사랑>을 만들면서 데스플레생 자신이 처한 상황도, 비록 마티아스만큼 혼란스러워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여하튼 그와 그리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사랑>에서 데스플레생이 착수하는 것은 죽은 할머니의 삶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그런데 그녀는 36세리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했는데 그 때에 데스플레생의 아버지는 어린 나이였던지라 그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이 죽은 자의 삶을 현재로 불러오기 위해 아버지의 이야기, 남겨진 사진과 편지, 시간의 무게를 지닌 공간 등이 동원된다. 그럼으로써 <사랑>은 일견 단순하게 축조된 듯 보이지만 기억이 구성되고 복원되는 방식 혹은 이미 흘러간 시간이 남겨놓은 자취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영화가 되었다. 그런 한편으로 이것은 무엇보다도 영화를 만든 이의 ´가족 시네마´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랑>이 죽은 자를 이야기하면서도 차분하다 못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죽은 할머니라는 과거의 존재가 현재의 존재들에게 고요하게 끼어들어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흐르는 친밀감의 농도를 보다 높여주는 매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일 터이다.

CREDIT
  • DirectorArnaud Desplechin
  • ProducerPascal Caucheteux
  • CinematographyCaroline Champetier
  • EditorLaurence Briaud
CastRobert Desplechin
DIRECTOR
아르노 데스플레생Arnaud Desple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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