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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은행이 모여 있는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남자가 말을 시작한다. 익명의 그는 한때는 금융계의 인사이더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물이다. 그는 과거 은행이 있던 텅 빈 고층빌딩에 앉아 경제를 논한다. 금융업의 화려한 세계가 몰락의 징후를 보이는 지금 도시의 중심부는 중국계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사실을 직시하지 못한다.
마크 바우더 감독은 남자를 인터뷰하는 동시에 빌딩 외관과 내부를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것은 어떤 설명보다도 직접적이다. 텅 빈 빌딩의 안과 밖을 오가는 남자의 모습은 경제라는 것이 빈약한 기반 위에 세워진 모래성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낸다. 빌딩 내부에 어지럽게 흐트러진 랜선을 보며 현대인의 삶과 경제네트워크의 무용함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스터 오브 더 유니버스>는 경제의 풍요로움 이면에 있는 몰락과 폐허의 현실을 직시한다. 주인공의 화려한 언어와 도시의 텅 빈 이미지를 통해 엄습해오는 오는 것은 씁쓸한 세계체제에 대한 통찰이자 미래의 불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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