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14th
한국단편경쟁
더도 말고 덜도 말고
NO MORE NO LESS
감독_ 임오정
LIM Oh-jeong
Korea 2013 32min HD Color 단편
Review

<더도 말고 덜도 말고>는 ‘소녀성’을 테마로 한 10대 영화이다. 생활의 충족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명절 추석, 감사와 나눔이 지천으로 넘치는 이 풍요의 절기에 열아홉 살 여고생 오윤은 번민에 사로잡혀있다. 애지중지하던 아이팟을 잃어버렸고, 도플갱어처럼 자신을 따르는 급우 기향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우정에 금이 갈 상황에 처한 것. 단짝 친구 둘과 함께 죄를 추궁해보지만 기향은 끝끝내 결백을 주장하고 오윤 일당은 진실을 밝힐 최후 수단을 강구한다. <거짓말>(2008)에서 여자 친구들 간의 비밀스런 속사정을 다루는데 일가견을 보여준 여성감독 임오정의 관계에 대한 탐구는 한층 정교해졌다. 소규모 여고생 공동체에서 형성되는 동경과 믿음, 의심, 집단의식, 거짓말을 따라가면서 임오정 감독은 소녀성이 발아하고, 무르익고, 왜곡되는 양상을 차분히 살핀다. 시종일관 쾌활하고, 짧게 잔인한 영화 안에는 발랄한 재잘거림 사이에서 고개를 쳐드는 파국의 순간이 있다. <더도 말고 더도 말고>는 쓰라린 통증을 겪은 뒤에라야 어른이 된다는 식의 흔한 교훈을 설파하는 성장영화가 아니다. 자기 식대로의 정의를 찾으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정당화에 그치고 만다는 것,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거기까지이다.

CREDIT
  • DirectorLIM Oh-jeong
  • ScreenplayLIM Oh-jeong
  • ProducerLEE Sang-min
  • Cinematography CHOI Kang-hun
  • Art Director SONG Ji-hye
  • EditorKIM Tae-soo
  • MusicKO Bong-jin
CastCHOI Kyung-yoon
DIRECTOR
임오정LIM Oh-jeong
1982년생, 중앙대학교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 작업한 단편 <거짓말>(2009)로 2009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최우수작품상 수상했으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2013)는 2013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후 <한낮의 피크닉>(2018)의 세 번째 에피소드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2018)를 연출했다. <지옥만세>는 장편 데뷔작이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