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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의 유예된 꿈은 ‘경력 단절 여성’이란 말조차 품어 주지 않는다. <집나방>은 이를 나비처럼 날 수 있지만 아무도 반기지는 않는 나방에 빗댔다. 주인공인 엄마는 작가 지망생이다. 결혼 후에도 꿈을 놓지 않지만, 육아와 가사에 떠밀려 똥조차 마음 놓고 못 누는 게 현실이다. 어느 날 집안 곳곳에 나방이 번지더니, 잠에서 깨어난 엄마까지 나방으로 변한다. 집안 살림을 실컷 갉아먹곤 달을 향해 날아가려던 엄마는 자신을 붙잡는 현실을 돌아본다. 인물의 처지나 감정 상태를 변신으로 표현하는 건 정연주 감독의 장기다. 전작 <하루의 파편>(2003)에선 침대에 쓰러진 여자의 몸에서 낙타가 솟아나고 악어가 빠져나와, 서로 한 몸으로 합쳐져 바람개비가 됐다. <집나방> 속 엄마의 선택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게 될까. [나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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