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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개업>, <라면 짱>으로 알려진 츠치야마 시게루의 만화 <대결! 궁극의 맛>을 마에다 데츠가 영화화했다. 일반적인 음식만화와 달리 이 작품은 맛을 내는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하지 않는다. 요리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먹는 사람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교도소에는 새해 첫날 설날 특식이 나온다. 한 수감실의 죄수들과 신참 켄타(나가오카 다스쿠)는 다른 사람의 설날 음식 중 하나를 마음껏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자신이 지금껏 먹었던 것 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이야기해서 군침을 많이 삼키게 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이곳의 무지렁이들은 비싸고 진귀한 음식보다는 된장국, 오므라이스, 카르보나, 팬케이크 등처럼 평범한 맛을 그리워한다. 결국 최고의 점수를 차지하는 요리는 가정식 냄비 요리 스키야키다. 쇠고기와 우동의 맛에 경쟁자들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만다.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각자의 사연이 담긴 음식 이야기는 식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슬픔마저 자아낸다. 향수를 자극하는 어머니의 밥상이나 연인이 끓여준 독특한 레시피의 라면이 <심야식당>의 사연처럼 애잔함을 자아낸다. A급 요리 대신 일상적으로 먹는 저렴한 요리‘B급 구루메’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의 트렌드를 슬쩍 반영하고 있다. 범죄자들이 꿈꾸는 것 역시 이런 서민의 요리다. 영화는 맛을 경유해 일본의 전통적인 소시민극을 계승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가 끝나도 라면을 먹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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