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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쟁

잠 못 이루는 밤

INSOMNIA
소성섭 SO Seongseop
Korea 2026 67min DCP Color/B&W Fiction 12세 이상 관람가World Premiere

크레딧

  • Director SO Seongseop
  • Producer KI Jinwoo
  • Screenwriter SO Seongseop
  • Cinematographer SO Seongseop
  • Gaffer SO Seongseop
  • Production Design SO Seongseop
  • Film Score KIM Dongwook
  • Editor SO Seongseop
  • Sound LEE Wonwoong
  • Cast KI Jinwoo, LEE Wonwoong, PARK Jihye

시놉시스

전세 사기를 당한 신혼부부 도율과 지혜.
무너진 현실을 미처 받아들이기도 전에 지혜의 임신 소식까지 겹치며 두 사람은 더욱 깊은 혼란에 빠져든다.
막막한 현실에 갇힌 두 사람에게 집주인은 다른 세입자를 구해오면 보증금을 돌려주겠다는 이른바 ‘전세 폭탄 돌리기’를 제안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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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세로 사는 집이 나도 모르게 경매에 넘어가 막막한 상황인데 집주인으로부터 세입자를 알아서 구하면 그에게서 받은 전세금 일부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면? <잠 못 이루는 밤>은 일종의 윤리적 게임의 세계를 보여준다. 주인공인 지혜와 도율 부부는 이 '전세 폭탄'을 남에게 넘기지 않으면 내가 폭발하게 되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떠넘기자니 죄의식의 폭탄이 터질 것 같다. 뜻하지 않게 지혜에게 들어선 아기는 이들이 하게 될지 모를 비윤리적 선택에 알리바이를 제공하지만, 도율의 고향 친구 원웅이 전세를 얻겠다고 나타나면서 부부는 더 난감해진다. 게다가 아내와 사별한 원웅에게는 착하디착한 딸 사랑이가 있다. 그러니 부부가 잠 못 이루는 사정은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잠 못 이루는 밤>은 이처럼 지극히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즉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기반한다. 물론 자신만 살고자 다른 이에게 피해를 떠넘기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보편적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결국 모든 선택은 나의 이해관계와 남에게 끼칠 영향까지 함께 고려하는 가운데 이뤄질 것이며 그 과정에선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결국 이 영화 속 상황은 어떤 결말로 끝난다 하더라도 주인공 부부나 원웅 모두에게 해피 엔딩일 수는 없다. <잠 못 이루는 밤>은 주인공 부부가 이 힘든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과정을 바라보는 일 또한 부부만큼이나 고통스러운데 이것은 감독의 의도일 것이다. 그들의 선택이 궁금하다면 사랑이가 부부에게 선물하는 화분을 눈여겨 보길 바란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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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제공

SO Seongseop | kdd645489@naver.com

감독

소성섭

SO Seongseop

1992년 전주 출생.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와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단편 <재윤이에게>(2021), <피크닉>(2023)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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