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타인이 정해주는 방식대로 작별하고 싶지 않은 로레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에게 계속 묻는다. 과연 '올바르게' 슬퍼하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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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의 감독 샤클린 얀센의 두 번째 작품인 <6주 후>는 엄마의 죽음 이후 고향 라인란트에서 6주를 보내야 하는 로레의 이야기를 담는다. 팬데믹의 정점에서 장례를 준비해야 하는 로레에겐 상실을 받아들이고 애도할 여유도, 엄마를 그리워할 시간도 없다. 감독은 가장 가까운 가족을 잃은 인물의 슬픔과 그 와중에 거쳐야 하는 관문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물이 느끼는 복합적인 심경을 미니멀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냈다. 다큐멘터리로 데뷔한 감독의 극사실주의적 접근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여지는 이야기는 단조롭지만 감정의 무게는 크다.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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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클린 얀센
Jacqueline JAN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