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살 홀리는 늘 자신이 어딘가 잘못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고, 삶이 기대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아라벨라를 만나고, 그는 그 아이가 어린 시절의 자신이라고 믿게 된다. 집을 떠나고 싶어 하던 아라벨라는 과거를 바꾸고 다시 한번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홀리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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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아만다 Amanda>(2022)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포함한 유수의 영화제들의 주목을 받은 이태리 출신의 여성 감독, 카롤리나 카발리의 두 번째 장편이다. <아라벨라의 납치>는 방황하는 한 젊은 여성 홀리가 주유소에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던 아라벨라를 의도치 않게 납치하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그린다. 카발리 감독은 블랙 코미디와 로드 무비를 뒤섞은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통해 어른의 성장이라는 전작의 화두를 재현한다. 이번 작품에서 아라벨라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크리스 파인의 카메오 출연도 영화의 큰 볼거리다.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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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카발리
Carolina CAVA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