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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네마프로젝트

JEONJU Cinema Project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저예산 장편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계라는 생태계의 긍정적인 순환 작용을 위해 영화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상영에 한정하지 않고 재능 발굴과 제작에 관여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전 세계 주요 영화제와 시네마테크, 미술관 등에서 지난 26년간 제작해 온 장·단편을 상영하며 지속적인 상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한국과 외국 각 한 편을 선보인다.
<리틀 라이프>는 다수의 단편을 만든 김용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자본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그릴 때 수많은 영화들이 고통을 표현하려고 하는 반면, 이 영화는 우정과 몸의 표현을 통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과 군중의, 몸>을 연출한 마르타 포피보다 감독은 <저항의 풍경 Landscapes of Resistance>(2021)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개인사를 통해 드러나는 이념의 흔적을 시청각 형식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해 왔으며, 특히 아카이브 자료를 다층적인 방식으로 이용해 왔다. 신작에서도 이념의 상징과 같은 몸'들'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각각 극영화와 하이브리드로 구분되는 두 영화는 형식적 교차점은 없지만 우연히도 '표현하는 나와 우리'라는 일부 소재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지구의 반대편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창작하지만 현재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고 회복을 꿈꾼다는 점에서 우리는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된 2편, 주셩저 감독의 <A Distant House Smokes on the Horizon>과 데버라 스트라트먼의 <Hello Ladies>는 2027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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