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연구원이 엄격한 논리 하에 정체불명의 물질을 파고들다 지칠 대로 지쳐버린다. 한 명이 터키식 커피를 끓이며 실험실의 차가운 공기는 이내 달라진다. 커피 찌꺼기에 남은 문양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 이성적 탐구는 직관과 맞물리고, 분석과 예지가 공존하는 낯선 공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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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두 번 반복된다. 그리고 제목에 등장하는 실험실의 연구 보조원들은 과학과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믿음이 뒤섞인 대화를 하며 휴식을 취한다. 이 모든 것 뒤에는 마치 또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듯하며, 곧 새로운 미스터리가 펼쳐질 것 같다. 하나의 이야기도 다양한 표출 방식이 있음을 일깨우는, 결국 모든 것은 어떻게 재현할 것이냐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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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 Films | cevikburak@gmail.com
부라크 체빅
Burak ÇEV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