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Films 100 Posters’는 2015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의 독창적인 부대 행사로, 영화제 상영작 100편을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스터로 디자인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디자이너들의 자유로운 해석으로 탄생한 100장의 포스터는 전주의 전시장과 거리에 전시되어 대중이 영화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행사는 영화계와 그래픽 디자인계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탐구하는 자리이자, 영화와 디자인의 창의적 만남을 실험하는 무대입니다. 영화 팬들에게는 영화를 소유하는 또 다른 방식이 되고, 디자이너들에게는 종이라는 매체로 영상을 재해석하는 기회가 됩니다. 매년 5월 전주에서 처음 공개되는 100점의 포스터는 이후 각자의 공간에 자리 잡으며, 영화와 디자인이 공존하는 유동적인 매체로 기능합니다.
지난해 10회를 맞이하여 공간과 기간을 확장했던 ‘100 Films 100 Posters’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사업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기존 영화 포스터 전시를 이어가면서 영화와 그래픽 디자인의 교차점을 확장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주제 행사를 도입했으며, 첫 주제는 ‘영화제 디자인’입니다. ‘살롱’ 토크 시리즈와 연계 전시를 통해 국내 영화제 디자인을 조명하고,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와 그래픽 디자인을 가로지르는 ’100 Films 100 Posters’가 전주시만의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5월의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100 Films 100 Posters’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