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게 고여 있던 '나'는 마흔다섯 살에 ADHD 진단을 받는다. 문득 초등학교 시절의 과학 숙제가 떠오른다. 남대천에서 플라나리아를 잡아오라는 것. 그땐 결국 잡지 못했다. 이후로 내내 맴돌던 질문. 남대천에는 정말 플라나리아가 살고 있을까? 미루고, 과몰입하고, 방치하다 불현듯 뛰쳐나가는 ADHD의 리듬이 이 괴상한 추적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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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PARK Hee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