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보미디어팀 지프지기 보현씨입니다. 오전부터 바람이 부는 게 심상치가 않더니, 결국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네요. 모두들 우산은 잘 챙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는 씨네Q에서 근무하는 지프지기 분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씨네Q 상영관 지프지기 분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노란색 바람막이를 입고 줄을 지어 올라가는 모습이 병아리 같아서 귀여웠습니다.?
촬영 지원을 마치고는 전주시사회혁신센터에서 열린 전주컨퍼런스 ´평등, 다양성, 그리고 영화: 영화와 다양성을 이야기하다´에 참여했습니다. 공유진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예방교육위원, 여미정 프로듀서, 조혜영 영화 평론가가 진행하는 행사였는데요. 영화계 내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노력에 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영화계에서는 이미 여성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발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계는 타 예술계에 비해 안정적인 성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남성 창작자 위주로 현장이 구성되는 분위기가 남아 있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2017~2019년과 비교했을 때?2020년에는?여성 감독의 비율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척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시작에 불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여성 감독뿐만 아니라 여성 주연, 여성 PD, 여성 작가의 비율이 증가하여 영화계에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동등해지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프지기 승연씨
안녕하세요, 홍보미디어팀 지프지기 승연씨입니다. 오늘은 전주프로젝트 쇼케이스와 시상식을 보러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상을 받는 것도 아닌데 관객석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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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는 2차 기획 개발비를 받게 된 감독님들도 있었고 그 외에도 전주영화제작소상이나 전주영상위원회상, JICA상, SJM문화재단 러프컷 부스터상과 편집 부스터상,?푸르모디티상, 아빈크리에이터상, 아빈앤컴퍼니 어워드?등 엄청나게 많은 상이 감독님들께 돌아갔습니다.?함께?수여되는 상금과 물품에 입이 떡 벌어졌는데요. 저 정도면 그간의 고생이 한번에 씻겨나가는 기분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이 상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받을 자격> 이영미 감독님 수상 소감 중
감독님들의 수상 소감을 듣는데 제가 다 울컥하더군요. 몇 분은 벅차올라서 목소리가 떨리기도 하시고, 상을 여러 개 받은 덕에 계속해서 감사 인사를 하는 감독님도 계셨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감독님들께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의 노력이 인정 받는 순간을 보는 게 무척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감독님들의 작품을?상영관에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