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 확정!
2017-04-14 10:24:00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디코 엔예디 감독, 배우 하지원, 박진표 감독, 한창호 영화평론가, 송해성 감독, 김종관 감독

- 장-피에르 렘 마르세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제 전문가, 감독, 배우로 구성

- 감독 박진표·송해성·김종관, 배우 하지원, 정은채 등도 참여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경쟁을 비롯한 주요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12일 “감독과 배우, 평론가,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으로 구성된 14명의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장편영화 1~2편을 연출한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경합을 벌이는 ‘국제경쟁’에는 장-피에르 렘 마르세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이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을 연출한 일디코 엔예디 감독, 프랑스의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 <너는 내 운명>, <그 놈 목소리>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 <내 사랑 내곁에>, <해운대>의 배우 하지원이 선정됐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한국경쟁’ 심사는 홍콩국제영화제 큐레이터이자 베를린국제영화제 아시아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제이콥 웡,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세실리아 바리오누에보,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맡는다.

총 19편이 경합하는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는 세계 3대 단편영화제로 꼽히는 템페레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주카-페카 락소, <최악의 하루>로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김종관 감독,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더 킹>의 배우 정은채가 위촉되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은 씨네21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며 활동하고 있는 영화평론가 한창호와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얻은 다큐멘터리 감독 알카 사닷,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넷팩상은 비경쟁부문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상영되는 장편 한국영화 중 1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경쟁부문 심사위원 모두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이거나 훌륭한 작품을 통해 인정받고 있는 영화인들”이라며 “공정한 시선으로 세계 영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좋은 작품을 선정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북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