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작품 <호산나>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특별상, 클레르몽페랑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은 쾌거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의 <호산나>(감독: 나영길)가 지난 2월 15일(일)에 폐막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부문 최고상인 황금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월 7일(토)에 폐막한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초청에 이은 쾌거이다.
<호산나>는 작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호산나>는 월드 프리미어가 아닌 동시에 클레르몽페랑의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타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으며, 월드 프리미어가 아닌 작품에 경쟁부문 최고상을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라며 <호산나>의 국제적인 성과를 평했다.
한편, 나영길 감독은 베를린과 클레르몽페랑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장병원 프로그래머와 만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나영길 감독은 “<호산나>를 둘러싸고 일어난 모든 일의 시작에 전주 영화제가 있었다. 내 영화를 들고 처음 가본 영화제도 전주였고, 상을 받은 곳도 전주가 처음이었다. 이를 테면 전주국제영화제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라며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무대에서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호산나>가 경합을 벌인 ‘한국단편경쟁’을 비롯하여 ‘한국경쟁’의 공모를 마감하고 예심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오는 3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