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 3년 만의 부활
- 국내외 총 8편의 프로젝트, 오는 5월 2일 피칭 프로그램을 통한 최종 경합
- 크리스티나 노르트 베를린영화제 포럼 위원장, 대니얼 카스먼 무비(MUBI) 콘텐츠 부사장, 김종관 영화감독, 이충직 전 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 등 “공정한 심사로 보답할 것”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을 가리는 피칭 행사,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의 부활이 눈길을 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은 장편 프로젝트의 제작 과정 전반을 관통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산업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내년도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을 선정하기 위한 피칭 프로그램이다. 피칭을 통해 최종 선정된 국내외 각 1편의 프로젝트는 최대 1억을 투자받게 되며,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제작 투자뿐 아니라 국내 배급까지 지원받게 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60일 동안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 참가작을 공모하여 6대륙 23개국에서 총 41편(국내 17편, 해외 24편)의 프로젝트를 받았다. 태준식 감독의 <1997-사라진 국가>, <69세>의 연출자 임선애 감독의 차기작 <세기말의 사랑>, 윤재호 감독의 <숨>,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장애 아동의 진학 문제를 다룬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가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의 국내 피칭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해외 진출작으로는 호롤도르지 초이주반치그(Khoroldorj CHOIJOOVANCHIG) 감독의 <화이트록의 색깔들(Colors of White Rock)>, 아이제이아 머디나(Isiah MEDINA) 감독의 <갱스터리즘(Gangsterism)>, 란찬자오(LAM Can-zhao) 감독의 <리얼리티쇼(Reality Show)>, 호세 루이스 토레스 레이바(Jose Luis TORRES LEIVA) 감독의 <구름이 그림자를 가릴 때(When Clouds Hide the Shadow)>가 있다.
이들 8편의 작품은 오는 5월 2일(월) 오후 2시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홀1에서 피칭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 날 열리는 심사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작이 가려질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크리스티나 노르트(Cristina NORD) 베를린영화제 포럼 위원장, 해외 큐레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무비(MUBI)의 대니얼 카스먼(Daniel KASMAN) 콘텐츠 부사장, <아무도 없는 곳>(2021), <조제>(2020)의 연출자 김종관 감독, 이충직 전(前)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한다. 최종 선정작은 5월 3일(화)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제14회 전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편, 지난 4월 28일(목) 개막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7일(토)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 심사위원
Jury of JEONJU Cinema Project: Next Edition
1. 크리스티나 노르트(Cristina NORD) | 베를린영화제 포럼 위원장 (Berlinale/Arsenal-Institute for Film and Video Art, Head of Forum)
국문) 독일 코르바흐 출생. 2019년부터 수석 프로그래머로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을 총괄하고 있다. 베를린에서 일반 비교 문학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라틴 아메리카학을 공부했다.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저널리스트 및 편집인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의 문화 부문 영화 편집인을 역임했다. 이와 동시에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영화 비평을 가르치고, 독일어 다큐멘터리영화제 뒤스부르크 영화주간 선정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독일 방송사 WDR 프로그램 「필름팁」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각종 카탈로그 기고문과 저서 『트루 블러드』(디아파네스, 2015)를 비롯해 수많은 에세이를 집필했다. 2015년 브뤼셀을 기반으로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유럽 남서부 지역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을 이끌었다.
Born in Korbach, Germany, she studied general and comparative literature in Berlin and Latin American studies in San Jose, Costa Rica. After graduating with a Master of Arts, she worked as a journalist and editor. Between 2002 and 2015, she was film editor for the culture section of the German taz. die tageszeitung newspaper. In parallel, she taught film criticism at the Freie Universitat Berlin, was a member of the selection panel for the German-language documentary film festival Duisburger Filmwoche. She contributed to the Filmtip programme for the German broadcaster WDR and wrote numerous essays, and the book True Blood(Diaphanes, Berlin and Zurich 2015).
In 2015, she began working at the Goethe Institut and took over as head of programming for the South West European region in Brussels.
2. 대니얼 카스먼(Daniel KASMAN) | 무비, 콘텐츠 부사장(MUBI, Vice President of Content)
국문)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구독 기반 큐레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무비(MUBI)의 콘텐츠 부책임자다. 무비에서 매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행하고, 연 2회 인쇄물로 발간하는 영화 잡지 「노트북」의 창간인이자 편집장이기도 하다.
Born in California. He is the VP of Content at MUBI, a curated subscription-based streaming service. Additionally, Daniel is the Founder and Editor-in-Chief of Notebook, MUBI’s daily international film publication and biannual print magazine.
3. 김종관(KIM Jong-kwan) | 감독(Director)
국문)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7), <조제>(2020), <아무도 없는 곳>(2021)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공연, 전시, 출간,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He directed films including Worst Woman (2016), The Table (2016), Josee (2020), and Shades of the Heart (2021). Currently working on various projects including performances, exhibitions, publications, and music videos.
4. 이충직(LEE Choong-jik) | 전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Former Festival Director of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국문) 충북 보은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프랑스 영상연출학교 ESRA(Ecole Superieure de Realisation Audio-Visuelle)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제1회 서울국제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제2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디지털시네마 추진위원회 위원장,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돼 2019년까지 활동한 바 있다.
Born in Boeun, Korea. After earning his BA and MA in Theater and Film at the College of Arts at Chung-Ang University, he studied Production at ESRA (Ecole Superieure de Realisation Audio-Visuelle) in France. He served as the festival director of the 1st Seoul Intl. Independent Film Festival, director of the 2nd Korean Film Council, director of the Digital Cinema Promotion Committee, and the dean of the Graduate School of Advanced Imaging Science at Chung-Ang University. In 2015, he was appointed as the festival director of JEONJU IFF and worked until 2019.
5. 문성경(Sung MOON)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Programmer)
국문)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팀을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KT&G 상상마당시네마, 전주프로젝트마켓, 인천다큐멘터리포트 등 국제영화제 및 다큐멘터리 산업 포럼에서 활동했다. 2013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 중남미 주재원을 역임했고, 2014년 부에노스아이레스한국영화제를 창설했다. 2019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재직 중이다. 책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아이 엠 인디펜던트 - 주류를 넘어, 7인의 여성 독립영화 감독』 『퀘이 형제 입문: 스톱모션, 도미토리움, 드로잉』을 펴냈다.
Starting with the JEONJU IFF program team in 2004, she has been active in film festivals and documentary industry forums, including the Busan IFF, JEONJU Project, and Docs Port Incheon. She had worked at the Korean Film Council as a representative of Latin America for eight years since 2012 and founded the Buenos Aires Korean Film Festival in Argentina in 2014. She has been working as a programmer for JEONJU IFF since 2019. Also, she is an editor of the books including I AM INDEPENDENTE - Beyond Mainstream: 7 Women Directors (2021), What Will Be Of Cinema? (2021), and Introduction to the Quay Brothers: Stop Motion, Dormitorium, Drawings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