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엘 모비미엔토>,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2015-11-18 09:30:00

- 메인 경쟁 섹션인 ‘아르헨티나 경쟁(Argentine Competition)’ 부문 대상 영예

- 2014년 <산다>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전주 프로젝트의 위상 높여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작품 중 하나로 제작된 <엘 모비미엔토>(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가 제30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엘 모비미엔토>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저녁 9시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자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 ‘아르헨티나 경쟁(Argentine Competition)’부문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대상(Award for Best Feature Film)을 수상했다.

<엘 모비미엔토>의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 칠레에서 열린 22회 FIC 발디비아(FIC Valdivia)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을 이은 것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전주 프로젝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으로 <엘 모비미엔토>는 미화 20,000달러 상당의 상금을 받았고,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리는 남미 최대 규모의 필름마켓인 ´Ventana Sur´에서 마켓 스크리닝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다.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는 1954년 출범한 이래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이며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한 남미 지역 유일의 A급 영화제 이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작품 중 하나인 <산다>(감독 박정범)가 2014년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Silver Astor to Best Actor)’과 ‘오브라 씨네 배급상(OBRA Cine Distribution Award)´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데 이어 <엘 모비미엔토>가 아르헨티나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주국제영화제의 삼인삼색 프로젝트가 남미 최대의 국제영화제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엘 모비미엔토>는 <공포의 역사>로 2014년 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을 수상한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연출작으로, 1835년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권력의 본질과 뿌리, 폭력의 기원을 탐색하는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흑백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