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주프로젝트 수상작 발표
2023-05-04 14:11:00

K-DOC CLASS

SJM문화재단 러프컷 부스터

담요를 입은 사람|감독 박정미

퍼스트컷 완성 자동 참가

담요를 입은 사람|감독 박정미

전주랩: 영상콘텐츠프로젝트

2차 기획개발비

고개 숙인 신부|감독 조은솔

레드 다이어리|감독 임대청

삼희: The Adventure of 3 Joys|감독 문혜인

터치|감독 조윤선|프로듀서 김태경

JICA상

손님노동자|감독 이산하|프로듀서 반박지은

삼희: The Adventure of 3 Joys|감독 문혜인

전주영상위원회상

터치|감독 조윤선|프로듀서 김태경

전주영화제작소상

기계의 나라에서|감독 허철녕|프로듀서 김옥영

정원|감독 강지원

전주랩: 전주숏프로젝트

후지필름 제작 지원

식물 | 감독 이명륜 |프로듀서 홍주영

전주영화제작소 현물 지원

서리다 |감독 김태휘 |프로듀서 김규민

식물 | 감독 이명륜 |프로듀서 홍주영

워크인프로그레스

워크인프로그레스 특별상

미망 | 감독 김태양 |프로듀서 노하정

전주프로젝트

푸르모디티 영어자막 제작 지원

기계의 나라에서|감독 허철녕|프로듀서 김옥영

담요를 입은 사람|감독 박정미

슬랩뱅뱅|감독 고봉수, 노경근|프로듀서 최이슬

DVcat상

담요를 입은 사람|감독 박정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해외)

Nothing in Its Place|감독 부라크 체빅 | 프로듀서 부라크 체빅, 카나트 도그라마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국내)

나디아|감독 문창용 | 프로듀서 김동빈

제15회 전주프로젝트 심사평

전주랩 2차 기획개발비 (극)

최종에 오른 4작품 모두 기획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매력과 제작의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전주랩의 본질적인 취지는 '멘티와 멘토가 함께 작품을 고민하고, 짧지만 주어진 기간동안 여러 실험을 통해 과감히 업그레이드를 하는 공동 작업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2차 기획개발비 지원작은 작가로서의 뚝심이 정확하게 보이고, 인물과 상황의 디테일을 시나리오 속에 잘 녹여내어 연출적 준비가 상대적으로 완료된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전주랩 2차 기획개발비 (다큐)

전주랩에 선정된 네 작품 모두 2차에 걸친 멘토링 후 모두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완성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줬습니다. 네 작품 모두 제작 단계가 상이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었지만 고심 끝에 2차 기획개발비는 멘토링 이후 발전 정도가 크고, 현금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작품 위주로 선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 작품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레드 다이어리>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이라는 사안의 무게에 갇히지 않고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발전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개 숙인 신부>는 1960년대 부녀보호소에서 탈출한 한 여성을 추적하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인물 섭외를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참신한 소재와 색다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기계의 나라에서>는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들의 시를 통해 한국사회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독특한 정서와 시각을 담고 있는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님노동자>는 이주와 돌봄노동이라는 키워드로 시대와 출신국이 다른 여성들의 삶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파편화된 시대에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워크인프로그레스 특별상

심사위원단은 워크인프로그레스 과정을 거친 모든 작품에 뛰어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먼저 언급하고 싶습니다. 각각 흥미로운 방향으로 완성될 이들 작품 가운데 특히 한 작품에서 명확한 비전과 정교한 방향성, 뛰어난 예술적 잠재력을 발견했습니다. 이 작품은 독특하면서 애틋한 분위기를 가지는 동시에 상당히 정교하고 의도적인 시적 감각을 보여줍니다. 뛰어난 기법, 감정적 절제, 구조적 정교함을 인정하여 <미망>을 워크인프로그레스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해외)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피칭에서 발표된 4편의 프로젝트들을 심사하며, 저희 심사위원들은 각 프로젝트들이 가진 작품성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피칭 경연을 벌인 4편의 프로젝들이 모두 뛰어난 영화로 완성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선정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특정 국가의 어두운 역사이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국가들이 과거에, 그리고 지금도 겪고 있는 폭력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영화로 만들어져야 하는 시의적절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에 열정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 프로젝트는, 내용에 어울리는 영화적 언어의 사용으로 이야기와 형식이 아름답게 결합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국가에서 일어난 정치적 사건을 담아낸 과감성으로 자국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때, 전주국제영화제의 투자는 프로젝트가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여느때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국내)

4작품 모두에게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진심으로 아낌없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나디아> 문창용 감독의 공력과 끈기와 노고에 무한한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칼끝같은 시의성과 첨예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돈 다큐> 선호빈 감독의 활력과 아이디어를 응원합니다.

슬프지만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서사와 삶을 관통하는 <럭키, 아파트> 강유가람 감독의 통찰력을 기대합니다.

<슬랩뱅뱅> 고봉수, 노경근 감독의 참신한 비주얼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이 완성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