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지역영화´ 선정작 발표
2018-03-05 22:09:00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지역영화 공모에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5편의 작품을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지역영화 선정작 (가나다 순)

1) <강낭콩 한살이 Beans Life>(김태경) | Korea | 2017 | 21min | HD | color

2) <동학농민펑크단 Donghak Peasant Punk>(정형기) | Korea | 2017 | 39min | HD | color

3) <목욕탕 가는 길 Memories of the Bathhouse>(이상혁) | Korea | 2017 | 15min | DCP | color

4) <연희동 Yeonhuidong>(최진영) | Korea | 2018 | 16min | DCP | color

5) <흰 집 A White Dream>(정영) | Korea | 2018 | 19min | HD | color

지역영화 공모작 심사평

올해 두 번째 해를 맞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지역영화 공모에는 총 45편의 작품(장편 5편, 단편 40편)이 지원하여 작년보다 응모작 수가 소폭 증가했다. 최종 선정에 이른 작품의 면면과는 무관하게 극영화 37편, 다큐멘터리 5편, 실험영화 2편, 뮤직비디오 1편 등 유형과 스타일의 다양성이 확보된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45편의 응모작에 대한 심사는 전북독립영화제 유순희 프로그래머,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초청작 <짐작보다 따뜻하게>의 연출자이자 전북독립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한 이상민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장병원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작품은 총 5편으로 경쟁 섹션에 1편, 초청 섹션에 4편을 배정했다.

단편영화 <연희동>(감독 최진영, 한국단편경쟁), <흰 집>(감독 정영), <강낭콩 한살이>(감독 김태경), <목욕탕 가는 길>(감독 이상혁), <동학농민펑크단>(감독 정형기, 이상 4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가 최종심에서 선정된 작품들이다. 전북독립영화협회 마스터스쿨(<목욕탕 가는 길>), (사)전주영상위원회 제작 지원(<흰 집>) 등을 통해 발굴된 작품들이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장편 선정작이 한 편도 없었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연희동>이 한국단편경쟁에 포함된 이유는 단출한 컨셉트의 설정극처럼 보이는 이야기 안에 미묘한 정서를 담아낸 능란한 솜씨 때문이다. 그 외 작품들도 저마다 지역 영화 제작의 난점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창작자의 개성을 드러낸 점을 높이 샀다.

크고 작은 이유로 최종 선정에 이르지 못한 작품 관계자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이 5편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

(심사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