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정동길을 걷는 정인의 앞에 오래전 연인 재훈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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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은 서울에서 유명한 산책로 중 하나이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담겨있다. 정인과 옛 연인 재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사람의 대화를 가만히 듣다 보면 무언가 이상하다.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대화이지만 이들이 정처 없이 떠도는 유령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두 사람이 유령이라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이 와중에도 모든 것은 흘러만 가고 영화는 초연하게 멀어지는 것들을 바라볼 뿐이다.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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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진
YOON Seojin